롯데 자이언츠의 베테랑 투수 한현희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 사정상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상황에 김태형 감독은 '한현희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현희는 9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역투했지만, 6회 초반 교체됐다.
김 감독은 5선발 자리를 한현희에게 맡기고 싶지만, 불펜진이 불안정하여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필승조의 불안함은 한현희를 불펜으로 돌려야 하는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
한편, 김 감독은 현재 멀티이닝 소화는 어렵지만 1이닝 정도는 승부를 걸 수 있는 이민석을 필승조로 활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