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7월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6회 초 만루 상황에서 김도영을 고의로 걸러 최형우를 상대한 LG 벤치의 선택에 최형우는 105m짜리 우월 만루 홈런으로 화끈하게 응수했다.
최형우는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1대 4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고령 기록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홈런을 친 것이 더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