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종호씨 녹취록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정황이 포착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씨는 녹취에서 "임성근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가지고 내가 못하게 했거든"이라며 A씨를 통해 VIP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임 전 사단장 구명 활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며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
A씨는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사실을 이씨에게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녹취 내용을 볼 때 단순히 전달한 것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호 씨는 "사표 낸다고 그럴 때 내라 그럴 걸"이라고 말해, A씨의 "구명" 발언을 사실상 인정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결국 A씨와 이씨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수처는 이번 녹취 내용을 토대로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