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이 7개월째 해소되지 않고 있다.
류 위원장은 가족 등의 심의 민원 제기를 몰랐다고 주장하지만, 뉴스타파는 류 위원장의 가족, 친인척, 지인 등 10명 이상이 지난해 9월부터 뉴스타파 관련 방송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류 위원장의 동생이 민원을 제기한 사실이 담긴 내부 보고 문건까지 공개되면서 류 위원장의 '모르쇠'가 더욱 설득력을 잃고 있다.
권익위는 류 위원장과 참고인들의 진술이 일치하지 않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사건을 종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