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2일 개인 휴대폰으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날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기록이 경찰에 이첩됐다가 반나절 만에 회수된 날로, 윤 대통령은 이 전 장관 외에도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도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시원 당시 공직기강비서관은 임 전 비서관, 국방부 고위 관계자와 최소 18차례 연락하며 외압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공수처는 이들 간의 통화 내용을 확인하며 '외압' 연관성을 조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