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의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시라카와 케이쇼를 선택했다.
SSG 랜더스에서 KBO리그 최초 임시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던 시라카와는 KBO리그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최근 브랜든의 임시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이었으며, 전 키움 히어로즈 투수 에릭 요키시와 함께 시라카와가 최종 선택지에 있었다.
요키시는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 차례 피칭 테스트를 받았지만, 실전 감각과 취업 비자 문제로 인해 최종적으로 시라카와가 선택되었다.
시라카와는 SSG에서 5경기에 등판하여 2승 2패 평균자책 5.
09를 기록했다.
두산은 7월 9일 수원 KT WIZ전 선발 투수로 김민규를 예고했으며, 주중 시리즈에서는 외국인 투수 없이 국내 선발진으로만 KT와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시라카와는 8월에 있을 독립리그 원소속팀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교류전 등판을 원했지만, 두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한번 더 도전할 마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시라카와와 6주 계약을 맺고 브랜든의 회복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며, 시라카와가 두산의 선두권 경쟁에 힘을 보태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