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로슬라바 마후치흐(23·우크라이나)가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높이뛰기에서 2m10을 넘어 1987년 스테프카 코스타디노바(불가리아)가 세운 종전 기록(2m09)을 1cm 경신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마후치흐는 2m3을 넘어 우승을 확정한 뒤 우크라이나 기록인 2m07에 도전해 성공했고, 이어 2m10을 1차 시기에 성공시켰다.
그는 “마침내 세계육상 역사에 우크라이나를 새길 수 있어 기쁘다.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승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때 큰 피해를 입은 드니프로 출신인 마후치흐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