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30주기, 김정은은 '우상'의 반열에.. 할아버지 얼굴은 못 봤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30주기를 맞아 추모 열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할아버지 김일성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으며, 올해부터 김일성 생일의 공식 명칭이 '태양절'에서 '4월 명절'로 바뀐 것을 보면 김일성의 위상은 전보다 낮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선대 지도자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기 위해 김일성·김정일 초상화와 나란히 걸린 초상화를 공개했으며, 김정은 얼굴이 혼자 새겨진 배지까지 공개하며 우상화 작업을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은 할아버지인 김일성을 생전에 한 번도 만나지 못했으며, 이는 김정은의 생모 고용희가 김일성 사망 때까지 김정일의 공식 부인 대접을 받지 못한 탓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