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후보가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일부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한동훈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준비하며 제2의 '연판장 사태'가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친한 측은 ‘파렴치한 해당(害黨) 행위’라고 비판하며 대통령실의 개입 의혹까지 제기하며 맞섰다.
사태가 커지자 국민의힘 선관위는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행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고, 결국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의원을 겨냥한 ‘친윤’계의 연판장 공세를 떠올리게 하며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논란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