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후보를 둘러싼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으로 격화되고 있다.
친한계는 친윤계의 '정치 공작' 의혹을 제기하며 '당무 개입'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친윤계는 한 후보의 주장을 '내부 총질'이라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한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서로를 겨냥한 날선 공방을 펼치며 감정 싸움까지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나경원 후보를 겨냥했던 '연판장' 사태가 다시 언급되며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당대회가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르자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지만, 계파 간 극한 대립이 지속되면서 당내 분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