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광주광역시의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나 후보는 8일 현장을 방문해 "6·25 전쟁 주범인 정율성을 기리는 것은 호남 아이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라며, "정율성 역사공원과 정율성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 후보는 현장에서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어머니 김오복 씨를 만나 위로하며, 5·18 민주화를 기념하는 터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실었습니다.
정율성 역사공원은 현재 공정률 90%로 사실상 완공 상태지만, 지난해 8월 국가보훈부의 철회 요구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광주시는 사업을 강행했지만, 음악 축제와 동요제 예산은 삭감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