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러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하는 협정을 체결했어요.
협정에는 '상대국이 침략당할 경우 상호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는데, 이는 사실상 군사동맹에 가까운 거라고 해석되고 있어요.
푸틴 대통령은 북한과의 군사·기술 협력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에 대한 핵무기 지원 가능성까지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어요.
하지만 군사협력의 구체적인 운용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고, 두 정상의 발표 내용도 미묘하게 달라 정치적 선언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