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광주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현장을 방문해 조성 사업 철회를 주장하며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나 후보는 정율성이 6·25전쟁 당시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의 군가를 작곡한 인물이라며 공원 조성이 국가 정체성을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강 시장은 나 후보의 주장을 ‘이념 갈라치기’라고 비난하며, 정율성 문제는 광주시에 맡겨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한편, 논란이 된 정율성 역사공원은 8월쯤 준공 예정이며, 광주시는 새로운 공원 명칭과 활용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