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으로 타고투저 현상이 심화되면서 2점대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하는 선발투수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까지 2점대 ERA는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기준이었지만, 올해는 규정 이닝을 채운 2명의 선발투수만 2점대 ERA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5월까지 1.
64의 ERA를 기록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던 KIA 네일은 6월 이후 흔들리면서 2점대 ERA 유지에 실패했다.
현재 2점대 ERA를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네일과 NC 다이노스의 카일 하트뿐이며, 7년 만에 2점대 선발투수를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