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연장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이가영이 '또 2등'이라는 별명을 털어내고 롯데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가영은 1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아 윤이나와 최예림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이가영은 2019년 데뷔 후 준우승만 4번 포함 톱5에 10번이나 들었지만 3년 넘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2022년 10월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기록했으며, 이번 우승은 스트로크플레이 대회 첫 우승이라는 의미를 더합니다.
최예림은 2주 연속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으며, 윤이나도 2주 만에 다시 연장 승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이가영은 오른쪽 약지 미세 골절의 통증에도 불구하고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지만 최예림과 윤이나의 추격에 위기를 맞았습니다.
마지막 17번 홀에서 버디를 넣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이가영은 18번 홀 연장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