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통해 군사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상호 군사적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1961년 체결됐던 '조·소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의 자동 군사 개입 조항보다 수위가 낮지만, 지난 2000년 체결된 '조·러 공동선언'보다는 강화된 수준입니다.
정부는 이번 협정에 대해 '정치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있다'며 '자동 군사개입으로 볼 수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북한의 핵무기 개발 지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