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7일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을 차기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의 결별 이후 혼란스러운 축구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5월 내 감독 선임을 목표로 했던 대한축구협회는 제5차 전력강화위 회의를 통해 11명의 후보를 추렸지만, 최종 후보로 거론되었던 제시 마치 감독과 헤수스 카사스 감독과의 협상은 결렬되었다.
이후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의 사의 표명과 외국인 감독과의 협상 실패 등 난항을 거듭하다 결국 홍명보 감독을 선택하게 되었다.
정몽규 회장은 '누구를 뽑더라도 여론이 45% 대 55%로 갈릴 것 같다'며, 감독 선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