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강자인 허정한이 7년 반 만에 3쿠션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앙카라 3쿠션 월드컵에서 베트남의 강호 바오프엉빈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허정한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6년 2개월 만에 국내 랭킹 1위 자리까지 탈환했다.
최근 젊은 선수들의 약진 속에 자신감을 잃었던 허정한은 이번 연속 우승을 통해 다시 한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세계 3쿠션 선수권 우승을 목표로 당구계의 맏형으로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