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정상회담을 갖고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조약에는 한쪽 국가가 공격을 받을 경우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냉전 시대의 '자동군사개입 조항'을 연상케 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조약을 통해 북한과의 군사 및 기술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북러 관계를 '동맹'으로 격상시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두 정상은 2000년 이후 24년 만에 만났으며,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군사적 협력이 강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국제 사회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