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집단 휴진 장기화로 의정 갈등이 깊어지고 있지만, 여야는 원 구성 협상에 매몰돼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뚜렷한 대책 없이 '개선방안 마련'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다.
민주당도 서울대 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 등 의료계 관계자를 만났지만, '엉뚱한 사람을 만나 의미 없는 대화만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여야 모두 너무 안일하고 시간이 아까운지 모르는 것 같다'며 '의료계 문제를 인지하지 않고 공세만 일삼는 민주당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의정 갈등을 사용한다는 것에 의료계는 진정성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라며 '여야 모두 정직하게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