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30주년을 앞두고 각종 추모 행사를 개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노동신문은 김일성의 업적을 찬양하는 기사를 싣고, 근로단체들은 추모 모임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정주년이라 예년보다 큰 규모의 행사가 예상된다.
하지만 최근 김정은 독자 우상화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선대 띄우기는 조심스럽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김일성 생일 명칭을 '태양절'에서 '4·15'로 변경한 것도 그 예시다.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여부와 관영매체의 보도 방식이 추모 수위를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