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980년대 일본 근해에서 일본 어선을 납치해 어부들을 북한으로 끌고 갔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탈북민 A씨는 북한 공작원으로 활동하며 일본 어선을 습격해 어부들을 납치하는 임무를 40여 차례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젊은 어부 한 명만 북한으로 데려가고 나머지는 배와 함께 바다에 수장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가 육상뿐 아니라 해상에서도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다.
A씨의 증언은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에도 담겨 있으며,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17명의 일본인 납치 피해자만 인정하고 있지만, 실제 납치 피해자는 훨씬 많을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