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에서 뛰던 시절 150km 강속구를 자랑했던 고우석이 미국 트리플 A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속이 예전만 못하고 제구도 불안정해 빅리그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WBC 출전 중 어깨 부상과 시즌 초반 부진, 허리 부상까지 겹치며 몸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샌디에이고에서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된 후 양도지명까지 당했습니다.
현재 트리플 A에서 빅리그 재도전을 노리고 있지만, 150km 중반의 강속구가 사라지면서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KBO 규정상 임의해지 선수로 분류된 고우석은 올 시즌 이후에도 미국에 잔류해 빅리그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빅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과거의 폼을 되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