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수근 해병 사망 사건을 둘러싼 수사 외압 의혹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뉴스타파는 관련 기록을 분석해 대통령실이 사건에 개입한 정황을 파헤쳤다.
7월 21일부터 대통령실은 수사 계획서부터 자료 제출까지 요구하며 사건에 개입하려 했다.
특히 7월 31일 이종섭 전 장관이 대통령실 내선 전화를 받은 후 언론 브리핑 및 국회 보고를 취소하고 사건 이첩을 보류하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이 드러났다.
8월 2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이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한 직후, 국방부 검찰단이 사건 기록을 회수했다.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가 혐의자를 8명에서 2명으로 축소하면서 임성근 1사단장은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현재 야권에서는 채 해병 특검과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