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MBC 사장이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되자 90여 개 언론·노동·사회단체가 5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즉각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들은 이 후보자가 2012년 MBC 민영화를 밀실 추진했고,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보도본부장으로서 유족을 폄하하는 등 방송 장악 의도를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이 될 경우 윤석열 정부의 마지막 방송 장악 대상인 MBC가 사영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