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장진혁이 4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번트를 댄 후 상대 팀의 연이은 실책으로 홈까지 들어오는 진귀한 장면을 연출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장진혁의 번트는 1루수와 투수 사이를 절묘하게 뚫고 지나갔고, 이후 2루수 신본기의 포구 실책과 우익수 정준영의 송구 실책, 포수 장성우의 포구 실책까지 이어지며 3점을 뽑아냈다.
장진혁은 경기 후 "번트를 댔는데 살 수 있겠다 싶어 열심히 뛰었는데, 공이 계속 빠졌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 너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