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SSG의 팽팽한 접전 끝에 외국인 선수들의 신경전이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SSG 앤더슨이 10회말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은 후 외마디를 외쳤고, 이를 들은 NC 하트가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앤더슨에게 '나가'라고 소리쳤다.
카스타노 또한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앤더슨은 이후 삼진 3개를 추가하며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하트의 '나가' 외침에 SSG 선수들이 벤치에서 뛰쳐나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추신수가 하트와 격렬하게 대화했고, 한유섬은 NC 외국인 선수들에게 조용히하라고 경고했다.
결국 앤더슨의 행동이 NC 선수들의 감정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벤치클리어링은 짧게 끝났고, NC는 연장 12회말 데이비슨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