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19일 여당 불참 속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됐지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정부 측의 불참으로 업무보고가 무산됐다.
행안위는 지난 13일 행정안전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인사혁신처, 경찰청, 소방청 등 6개 기관장이 출석해 업무보고를 할 것을 의결했지만, 이날 전체회의에 선관위와 진화위를 제외한 4개 기관장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야권의 비판이 쏟아졌다.
신정훈 행안위원장은 "정부·부처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적법한 부름에도 정치적 이유로 업무보고에 불출석한 건 공무원으로서의 본분을 완전히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신 위원장은 내달 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전체회의에 이상민 행안부장관, 김승호 인사혁신처장,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김조일 소방청 차장 등 5명을 증인으로 재채택해 업무 보고를 받을 수 있도록 안건을 상정해 즉각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