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의도에 동탁이 탄생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 대표를 '경기도의 차베스'에서 '여의도의 동탁'으로 묘사하며 '여당이 싫어서 야당을 찍어준 것이지 야당이 좋아서 찍어 준 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가 '자기 뜻에 반하는 정치인, 판사, 검사, 공무원, 기자 모두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국회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는 현대판 여의도 동탁'이라고 꼬집으며 "그렇게 하면 오래 가지 못한다.
한나라를 농단하던 동탁도 여포의 칼날에 이슬처럼 사라졌다"며 "동탁을 처단해 줄 여포를 기다리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이 대표가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관련 언론을 향해 "검찰의 애완견"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