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하며 'MBC 장악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후보자는 MBC 재직 시절 노조와 극심한 갈등을 겪었고, '바이든 날리면' 등 MBC 보도를 강하게 비판하며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공영방송 구성원 다수가 민주노총 조직원이라고 주장하며 MBC, KBS, EBS 등 공영방송 이사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2012년 MBC 기획조정본부장 시절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MBC 민영화를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절차를 설명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