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불펜 운영을 대폭 개편하며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 감독은 불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달 28일 1군 진갑용 수석코치와 2군 손승락 감독의 보직을 맞바꾸는 강수를 뒀다.
투수 출신 코치들을 대거 1군에 배치하며 불펜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1이닝 책임제를 도입해 투수 교체 시기를 명확히 하고, 불펜 투수들의 역할을 분담했다.
이러한 변화는 곧바로 결과로 이어졌다.
장현식, 최지민, 전상현 등 불펜진이 잇따라 호투를 펼치며 삼성전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해영의 복귀에도 불구하고, 이범호 감독은 현재의 불펜 운영 체계를 유지하며 후반기 승부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