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 붕괴가 승부를 가를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키움 히어로즈의 후라도와 헤이수스는 압도적인 구위로 상대팀들을 긴장하게 만드는 '공포의 원투펀치'로 자리매김했다.
LG 트윈스는 후라도와 헤이수스를 각각 3번씩 만나며 고전하고 있는 반면, KIA, KT, SSG, 두산은 행운처럼 두 투수를 1번씩만 상대하게 되었다.
NC 다이노스는 두산, SSG, 키움과의 9연전에서 상대 외국인 투수들을 줄줄이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장마와 올스타 브레이크 부재로 인해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 붕괴가 불가피하다며, '운'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