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7월 4일, 역사적인 7·4 남북 공동 성명이 발표되었습니다! 당시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김영주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장이 서울과 평양에서 동시에 성명을 발표하며 분단 이후 최초로 대화를 통한 통일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자주·평화·민족' 대단결이라는 통일의 3대 원칙을 담은 이 성명은, 남북 관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냉전 시대 미국과 중국의 관계 개선(데탕트)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7·4 남북 공동 성명은, 남북한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10월 유신과 사회주의헌법 채택으로, 통일보다는 권력 강화에 이용되었다는 비판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