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에서 폐기됐던 채 상병 특검법이 22대 국회에서 다시 상정되면서 여야는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법안 상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를 신청, 대정부질문을 무산시켰다.
민주당은 야당 단독으로 특검법 통과를 예고하며 24시간 뒤 종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특검 추천권을 포기하며 국민의힘에 수정안 제시를 촉구했지만, 송영훈 법률자문위원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제안이라고 일축했다.
뿐만 아니라,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으로 인해 한미일 동맹 표현 논란까지 불거졌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채 상병 특검법을 두고 '금식' 비유와 제3자 추천 방식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탄핵 청원 참여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여야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송영훈 위원은 탄핵을 함부로 입에 올리는 것은 정치 퇴행이라고 우려를 표했으며, 성치훈 부의장은 대통령실의 ‘쿠데타’ 발언에 대해 입법부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