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채 상병 특검법'을 놓고 뜨거운 공방전을 벌였다.
원희룡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제3자 추천 특검법'을 '궤변'이라고 비난하며 '삼권분립' 위배를 지적했고, 한 후보는 특검 추천에 대한 대법원장의 역할을 강조하며 'MB 특검' 사례를 언급했다.
나경원, 윤상현 후보도 한 후보의 특검론에 반대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무너뜨릴 수 있다', '민주당 당 대표나 할 소리'라고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나경원 후보는 '친윤', '비윤' 계파에 선을 그으며 차별성을 부각했고, 윤상현 후보는 TK 민심에 호소하며 전국 정당으로의 확장을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이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은 국회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따라,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채 상병 특검'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