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야구장 볼보이에서 프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꿈을 키웠던 부천고 투수 김지윤이 1년 만에 청룡기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두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허경민, 김재환 등에게 조언을 얻었던 김지윤은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하며 1승 1패 평균 자책점 2.
18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청룡기 휘문고와의 경기에서 7회 등판, 3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휘문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김지윤은 봉황대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