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전 감독이 모교 개성고의 청룡기 경기를 보기 위해 목동 야구장을 찾았다.
65년 가까이 졸업 후에도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며 후배들을 응원해온 김 전 감독은 '보러 가려고만 하면 탈락해서' 첫 경기를 보기 위해 직접 경기장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경기 후에는 개성고 투수 장현빈의 6이닝 2실점 역투를 칭찬하며 '요즘 고등학생 선수들은 체격도 좋고 공 던지는 게 프로보다 잘하는 선수도 있다'며 옛 시절에 대한 추억과 함께 후배들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