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고 3학년 투수 강병현이 제79회 청룡기 대회 1회전에서 개성고를 상대로 9이닝 4피안타 2사사구 완봉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018년부터 투구수 제한이 강화되면서 9이닝 완봉승은 매우 드문 기록이 되었습니다.
강병현은 최고 구속 134km에도 불구하고 슬라이더와 스플리터 등 변화구를 섞어 던지는 뛰어난 제구력으로 개성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9회 102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후에도 마지막 타자를 막아내는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2022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당시 대전고와의 8강전에서도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거두는 등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습니다.
강병현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쳐 올해 복귀했으며, 롤 모델로 KT위즈 고영표를 꼽으며 그의 공 움직임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제구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프로 진출 후 직구 스피드를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