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필리핀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슈 포팅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중국이 필리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것은 대만 공격을 위한 사전 연습일 수 있다"며 "미국은 필리핀이 중국에 의해 보급 차단당한 토머스 암초에 재보급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팅거 전 부보좌관은 중국이 토머스 암초를 봉쇄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주변국의 불신을 심어 대만까지도 미국이 도울 의향이 없다는 인식을 퍼뜨리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과 필리핀이 공동으로 토머스 암초에 재보급을 지원하는 것을 "베를린 공수작전"에 비유하며, 미국이 필리핀의 방위 조약 의무를 이행하고 동맹국에 대한 확실한 지원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