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국방 고위당국자들이 18일 6시간 넘게 회의를 열고 양국 관계 발전에 공감했지만, 푸틴 대통령의 방북 문제로는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한국은 푸틴 방북이 한반도 평화를 저해한다며 우려를 표명했고, 중국은 러북 간 교류가 역내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은 중국에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인 역할을 요청했고, 중국은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며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 등에도 논의했지만, 중국 측의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의 합의에 따라 9년 만에 차관급으로 격상되어 열렸으며, 앞으로 정례화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