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2인 체제'로 운영되면서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김홍일 전 위원장이 탄핵 직전 자진 사퇴하면서 방통위는 7개월 만에 또 다시 위원장이 바뀌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동관 전 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은 정부의 방송 정책을 관철시키는 도구로 활용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동관 전 위원장 시절 검토된 YTN 매각 승인안은 김 전 위원장이 의결했으며, 김 전 위원장이 최근 의결한 MBC 등 방송사 이사 선임 계획은 차기 위원장이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방통위원장 탄핵 카드를 남발하며 정치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어 방통위 파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