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이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국회에서 "가족 등의 민원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류 위원장이 가족 민원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류 위원장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방심위 직원이 류 위원장의 뉴스타파 인터뷰 관련 심의 회피를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린 사건에 대해서도 "사적인 대화까지 보고받지 않는다"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류 위원장은 지난해 12월부터 국가권익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지만, 해당 조사에서도 민원 사실을 몰랐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