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안 국회 보고 직전 자진 사퇴하며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위원장이 방문진 이사 교체를 통해 MBC 사장 교체를 시도하려다 탄핵을 피하기 위해 사퇴했다고 주장하며 '꼼수 사퇴'라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사퇴로 방통위는 사실상 업무가 정지되지만, 이미 의결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계획은 그대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MBC 장악 시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특히, 방송3법 개정안 통과 시 방통위가 임명한 공영방송 이사는 새로 뽑아야 한다는 문제가 있어 앞으로도 공영방송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