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 측근인 조모 대통령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조 행정관은 김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네고 청탁을 했다고 주장하는 최재영 목사와 연락을 주고 받은 인물로,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 사후 국립묘지 안장 등을 요청하는 최 목사에게 국립묘지 안장 조건과 절차, 담당자 연락처를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조 행정관 외에도 김 여사와 최 목사의 면담 자리에 동석했던 유모·정모 행정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 목사는 지난달 31일 검찰 조사 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명품 선물을 받았고, 청탁에 일부 반응하여 대통령실 직원과 관계부처 직원까지 연결해주는 노력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