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남은 7개 상임위원장직을 민주당이 가져올 경우, 추미애, 박지원, 이언주 등 투쟁력 강한 중진 의원들이 주요 상임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국방위원장에는 '채상병 사망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을 밝히려는 추미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한, 산자위에는 '에쓰오일 상무' 출신 이언주 의원이 '유전개발 의혹 국정조사'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
기재위에는 김성환, 김태년, 박홍근, 윤호중 등 4선 이상급 중진 의원들이, 정무위에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청문회를 준비 중인 김병기 의원이 유력하다.
정보위에는 국정원장 출신 박지원 의원도 상임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민주당 내에서는 7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오자는 의견과 국민의힘과의 협상을 통해 일부는 양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