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2일 열린 비전 발표회에서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혁신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원희룡 후보는 마이크와 대본 없이 자유롭게 발표하며 '스티브 잡스'를 연상시켰고, 윤상현·한동훈 후보는 넥타이를 빼고 격식 없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나경원 후보는 원내 경험을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후보들은 서로를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내면서도 어깨동무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동훈 후보는 승리를 위한 '골든타임'을 강조했고, 원희룡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의 '끝까지 싸움'을 선언했다.
나경원 후보는 '윤·한 양비론'을 펼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