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사고를 두고 감성글을 올려 논란이 된 변호사 이주미가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습니다.
이주미는 2일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의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함께 아파하고 슬퍼해야 하는 시점에 제 글들로 마음을 어지럽게 해 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비보를 접하고 이미 선행된 슬픔이 있었기에 단문의 애도만을 남기는 것이 오히려 조심스러웠다"며 "개인의 의견 하나, SNS 게시물 하나라고 치부하기에는 그동안 영향력에 관해 깊이 고민하고 체감하여왔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 또한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온전히 애도하고 애도받아야하는 상황에서 다른 시각과 감정에 초점을 맞추었기에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혹여나 상처 입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통해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