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채널A '4인용식탁'에 출연해 90세에도 뜨거운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연극 '리어왕'에서 200분의 러닝 타임 중 2시간이 넘는 독백 연기를 펼친 그는 극 중 리어왕 역에 몰입하다 극심한 체력 저하를 경험했다.
심지어 욕실에서 쓰러지는 일까지 겪었지만 병원 검사 결과는 양호했고, 한 달 만에 드라마 촬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백내장 수술까지 받게 되었지만, 제작진들의 어려움을 걱정하며 눈이 흐릿한 상태로 촬영을 마무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순재는 배우로서 무대를 지켜야 할 책임감과 관객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며 후배들에게 귀감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