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6월 마지막 주말 수원 KT 위즈와의 3연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6월을 씁쓸하게 마무리했다.
선두 KIA와의 격차를 좁히며 1위 자리를 노렸지만, 수원에서의 연패로 3위로 떨어졌다.
특히 29일 경기는 7-1로 앞서나가다 빗속에서 경기가 중단되어 7득점이 모두 날아가는 불운을 겪었다.
더욱 아쉬운 것은 김영웅과 김태훈의 부상이다.
김영웅은 29일 경기 중 우측 대퇴직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고, 김태훈은 좌측 내복사근 파열로 4주 재활이 필요하게 되었다.
지난해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은 올해 초 트레이닝 파트를 보강하며 부상 방지에 힘썼지만, 수원에서 또다시 부상 악령에 시달리게 되었다.
7월을 앞두고 삼성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