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이 '첫 단독외교'라고 언급되면서 '인도 출장 논란'이 재점화됐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김 여사가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면서 2억3000만원의 비용을 사용한 것을 지적하며 국고손실·직권남용죄를 주장했다.
특히 기내식 비용이 6292만원에 달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김 여사와 청와대 의전 관련 직원들이 문체부 예산을 전용한 의혹을 제기했다.
김 여사는 배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배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이 논란의 근본 원인'이라고 맞받아치며 검찰 조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